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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가톨릭경제인협의회 대구 성지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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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대구서 정기총회 열려…조환길 대주교 집전 미사 참석

2015 전국가톨릭경제인협의회 정기총회가 24일 대구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꾸르실료 교육관에서 열렸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2015 전국가톨릭경제인협의회 정기총회가 24일 대구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꾸르실료 교육관에서 열렸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대구에서 2008년 이후 7년 만에 전국가톨릭경제인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려 전국의 가톨릭 경제인들이 친교와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24일 오후 3시 대구대교구청 꾸르실료 교육관에서 전국가톨릭경제인협의회에 속해 있는 한국 천주교 9개 교구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가톨릭경제인협의회 2015년도 정기총회'가 열렸다.

유영희 서울가톨릭경제인회 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한 정기총회에서는 각 교구별로 지난해 활동 사항을 보고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한국 천주교의 가장 큰 행사였던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및 124위 시복식 관련 활동을 비롯해 국내외 후원 및 선교사업, 문화복음사업 등 다양한 활동 사항을 보고했다. 대구대교구는 중앙아프리카와 앙골라 등 해외 후원 및 선교 사업에 힘쓴 점을 피력했고, 올해도 해당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정기총회는 부산교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매년 3, 4월이었던 총회 개최 시기를 1월 중으로 변경했다. 이는 협의회 결산 및 예산 승인 자료 제출 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 권고에 따른 것이었다.

정기총회를 마친 회원들은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한 뒤 만찬 시간을 가졌다. 이순금(달성교육재단 이사장) 대구가톨릭경제인회 회장은 "멀리서 또 오랜만에 대구대교구를 찾아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전국의 가톨릭 경제인들이 친교를 갖고 단합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가톨릭경제인회는 이번 모임을 전국 가톨릭 경제인들에게 대구를 홍보하는 시간으로 꾸몄다. 회원들은 둘째 날인 25일 오전 대구 도심 곳곳에 있는 가톨릭 성지와 유적지를 둘러본다. 우선 대구대교구청 내 성모당과 성직자묘소를 찾고,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스티노기념관과 샬트르성바오로수녀원을 둘러본다. 이어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구근대골목투어를 약 2시간 동안 진행한다. 또 희망자에 한해 최근 개통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투어도 할 예정이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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