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도로서 창업 꿈 펼치세요"…도로공사 휴게소 매장 지원

청년들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

한국도로공사는 전국휴게소에 100개 매장을 청년창업휴게소로 정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해 첫 청년창업휴게소로 지정돼 테드펙토리 매장이 입주한 하남드림휴게소 전경.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전국휴게소에 100개 매장을 청년창업휴게소로 정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해 첫 청년창업휴게소로 지정돼 테드펙토리 매장이 입주한 하남드림휴게소 전경.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창업의 꿈을 펼치세요."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전국 78곳 휴게소 100개 매장을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제공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창업휴게소' 창업 아이템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청년창업휴게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창업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 휴게소와 매장은 수도권 경우, 서울 만남의 광장 등 13곳 휴게소 23매장, 강원권은 문막(강릉)휴게소 등 8곳 휴게소 8개 매장, 대전충청권은 천안(서울) 등 19곳 휴게소 23개 매장, 전북권은 이서(논산) 등 5곳 휴게소 5개 매장, 광주전남권은 섬진강(부산) 등 11곳 휴게소 11개 매장, 대구경북권은 칠곡(부산) 등 11곳 휴게소 14개 매장, 부산경남권은 진영(부산) 등 11곳 휴게소 16개 매장 등 모두 78곳 휴게소 100개 매장이다.

공모분야는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서 창업이 가능한 일반창업(기존 메뉴와 차별화되는 간식류와 식사류) 분야와 지식창업(공예, 그림, 패션 소품 등)으로 나뉜다. 심사는 사업계획서 심사와 심층면접으로 나눠 2차례 진행되며, 심사위원은 대학교수, 요식업체 및 창업전문가, 휴게소 운영업체 임원 등으로 구성된다.

우수창업 아이템으로 선정되면 최장 2년간 본인이 희망하는 휴게소에서 창업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창업자들에게는 인테리어 비용, 창업 전후 전문가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고객반응이 좋으면 우수창업 인증서를 주고 휴게소에 정식으로 입점해 계속 운영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이달 중 심사를 통해 창업매장 입점자를 최종 선발, 창업준비가 끝난 창업매장부터 단계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를 참조해 신청서류를 작성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휴게소를 관할하는 한국도로공사 지역본부(7곳)에 제출하면 된다.

김천 신현일 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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