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육상경기에서 개최지 영주시 선수들이 부쩍 힘을 냈다.
영주는 9, 10일 영주시민운동장 트랙과 필드에서 열린 육상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김혜선(영주시청)은 시 여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1m60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김혜선은 2008년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실력파로, 실업 무대에서도 대전 동구청과 경산시청을 거치며 여러 차례 우승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김혜선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알렸다.
또 정현수(영주시청)는 시 남자 일반부 800m에서 1분59초7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영주 동산고의 권지현과 김유정은 여고부 높이뛰기(1m45)와 원반던지기(42m63)에서, 권수아(동양대)는 여자 일반부 원반던지기(38m77)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또 경북신기록 1개가 수립됐다. 오진순(포항시청)은 여자 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 14m09를 던져 경북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진순은 2004년 제85회 전국체전에서 조수란(영남대)이 수립한 경북최고기록(13m97)을 11년 만에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영주시내 10km 구간에서 열린 단축마라톤 시 남녀 일반부에서는 조원준(포항시청)과 임경희(구미시청)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포항 대표로 나선 정영민(경북체고)은 단축마라톤 시 남고부에서 우승했다.
10일 문경 국군체육부대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에서는 경산 대표로 나선 이재명(경북체중)이 남자학생부 배영 50m에서 27초97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이 부문에서 은메달(27초69)을 거머쥔 이재명은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0일 현재 포항시는 대회 7연패, 칠곡군은 대회 4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시부에서는 포항(103.3점)과 구미(95점), 경산(86.5점)이 1~3위를 달리고 있다. 군부에서는 칠곡(62점), 청도(56점), 의성'성주(55점)가 1~3위에 올라 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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