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최저 2만원대(부가세 제외)의 요금에 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를 선택할 수 있게 한 데이터 중심의 미래형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KT가 7일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에 따라 요금을 택할 수 있게 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선보인 지 1주일 만이다.
LG유플러스는 음성을 많이 쓰는 고객을 위해 KT보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 중심 LTE 음성자유' 요금제 7종과 동영상 시청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에게 특화된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 6종 등 총 13종의 요금제를 내놨다.
연령대가 높은 소비자와 택배기사, 상인 등 음성과 문자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과 젊은 세대처럼 데이터를 많이 쓰는 고객으로 이원화해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끔 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은 15일부터 가능하다.
무선간 음성통화와 문자가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제한인 데이터 중심 LTE 음성자유 요금제는 매월 데이터 300MB가 주어지는 2만원대의 29.9요금제(월 2만9천900원)부터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4만원대의 49.9요금제(월 4만9천900원)까지 알뜰형 요금제 4종과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5만원대 이상 요금제 3종으로 이뤄졌다.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3만원대 요금제를 33.9요금제(월 3만3천900원'데이터 1GB), 38.9요금제(월 3만8천900원'데이터 2GB)로 구성, KT와 데이터 제공량은 동일하면서 값은 1천원 낮춰 출시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59.9(월 5만9천900원) 이상 요금제에서는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을 소진한 후에는 매일 2GB가 속도 제한 없이 추가 제공되며, 2GB를 다 쓴 후에는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가 무제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실질적으로 동영상 시청에 데이터가 가장 많이 쏠리는 '비디오 LTE' 시대를 맞아 3만7천∼7만5천원의 비디오 요금제 6종도 함께 내놨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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