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은 부부의 날. 한국의 매력에 푹 빠진 푸른 눈의 사진작가 리 스매더스(39'계명대학교 사진미디어과 교수) 씨와 천사 같은 아내 이성은(36) 씨, 그리고 부부를 똑 닮은 아들 노아(6) 군이 대구 동구 봉무동 단산지에서 즐겁게 산책하며 가족애를 쌓고 있다.
결혼 7년차인 이들 부부는 황혼까지 설렘과 행복이 가득한 집을 만들자고 약속했다. 부부 사이에 인격을 존중하며 설거지와 장보기, 집안 청소 등을 평등하게 하고 있다.
리 스매더스, 이성은 부부는 평상시 젊은 연애 시절의 사랑을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매더스 씨는 부부생활의 한 가지 팁을 얘기했다. "한 달에 2, 3회 부부가 영화관람 등 둘만의 시간을 즐기고 애정 가꾸기에 공을 들여야 한다"며 "남편의 자상함과 아내의 적극적인 자세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부부의 날은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자는 의미로 5월 21일로 지정됐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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