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공사장에서 터파기 작업을 하던중 6.25때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폭탄 수십발이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8일 오후 2시쯤 영주시 풍기읍 창락리 384번지 비트로시스 공장내에서 하수도 공사 터파기 작업장 한곳에서 땅속에 묻혀 있던 폭탄 수십발이 발견돼 50사단 공병대대와 충북 제천 탄약창 폭발물처리반(E.O.D)이 현지에 급파돼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18일 포크레인 작업도중 첫 발견된 배린 연막탄 2발이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면서 폭발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9일 오후 1시까지 발견된 폭탄은 고폭탄과 대전차총력탄, 백린연막탄 등 3종류로 총 72발이다.
현재 발굴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더 많은 폭탄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폭탄이 발굴된 곳은 6.25 당시 아군 포대가 주둔해 있던 학교부지라"며 "아군들이 후퇴하면서 묻어둔 것 같다. 당시에 폭탄을 묻어뒀다는 메모가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군부대가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며 "폭탄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작업이 끝나봐야 정확한 갯수가 파악될 것 같다"고 말했다.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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