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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이후…음주 교통사고 작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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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모임 급감한 영향

메르스 사태 이후 음주운전 사고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21일까지 대구의 음주 교통사고는 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건에 비해 21.7%가량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음주 교통사고는 603건으로 지난해 1천25건에 비해 41.2%나 줄었다.

사고가 급감한 것은 메르스에 대한 우려로 술자리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대구는 음주측정기를 통한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자, 지난 5일부터 도로를 차단하고 검문하는 방식의 음주단속을 중단하고 음주 의심차량에 대한 선별적 음주측정으로 단속 방식을 바꾼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검문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데도 음주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은 메르스 여파로 모임이나 회식이 대폭 줄면서 술자리 모임도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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