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서초등학교(교장 이예걸)가 최근 하회마을 민속놀이 체험장과 만송정 솔숲에서 단오제 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풍서초 학생들은 단오제 행사에 앞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정신이 깃든 하회마을 양진당을 찾아 류상붕 종손으로부터 하회마을의 역사와 선비 정신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아울러 마을에 산재한 문화유산과 탈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하회마을의 전통과 역사, 보존 문화재의 가치 등에 대해 공부했다.
이어 하회마을 민속놀이 체험장 및 만송정에서 씨름, 그네타기, 투호던지기, 궁궁이 머리에 꽂기, 취떡 먹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등의 단오절 세시 풍속을 즐겼다. 유민아(4년) 양은 "어릴 적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면서 자랐지만 우리 하회마을에서 단오제 행사를 개최하고 친구들과 같이 참여하니 마을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정숙 학부모 회장도 "잊혀가는 옛 민속놀이와 세시풍속의 체험은 학생들의 인성교육 측면에서 뜻깊은 행사였다"고 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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