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있는 가구 10곳 중 4곳 이상이 맞벌이 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와 60대 이상의 맞벌이 가구가 1년 사이에 눈에 띄게 늘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부가항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배우자가 있는 1천182만5천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18만6천 가구(43.9%)로 조사됐다. 2013년 505만5천 가구보다 2.6%(13만1천 가구) 증가한 것이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이 6.7%로 가장 많이 늘었고, 50대가 4.7%로 뒤를 이었다.
맞벌이 가구의 교육 정도별 구성비를 보면 대졸 이상이 42.2%, 고졸은 38.9%, 중졸 이하는 18.9%로 집계됐다.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가 46.8시간으로 여자 41.4시간보다 5.4시간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 중 466만2천 가구는 동거를 했고, 52만4천 가구는 주말 부부 등으로 떨어져 살았다. 동거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농림어업(84.3%)이었다.
시도별로 맞벌이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61.5%)였고, 그 뒤로 전남(56.5%), 경북(53.1%)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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