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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계속 오를 가능성…그리스 불확실성 확대, 역외 달러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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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중에는 연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그리스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더불어 국내 주식 매도에 따른 역외 달러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 기준)은 전날보다 6.50원 오른 1,13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13년 7월 9일 1,141.7원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장 중 환율은 1,139.10원까지 오르며 3개월여 만에 연고점도 갈아치웠다. 그러나 이후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1,140원 선에서 후퇴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달러 환전 수요 물량도 일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990억원을 팔아치우며 나흘째 매도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EO연구원 고건영 컨설팅 팀장은 "중국 증시 하락과 그리스 위기가 커지면서 위험 투자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그리스 문제에 이어 미국 금리 인상도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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