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독감, 공기로 전파돼 메르스보다 위험…국내유입시 대재앙 우려, 예방법은?
홍콩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줄지 않고 점점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홍콩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만 563명. 지난번 사스보다 2배 정도 많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만 600만 명에 달하지만, 여행국가의 전염병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자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공항 내 역학조사관이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한 뒤 국내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홍콩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홍콩 독감 예방과 치료 방법을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고 한국에 들어오는 항공기에서도 기내방송을 통해 같은 내용을 안내한다.
홍콩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3주간 홍콩에서 독감으로 중환자 실에 입원한 환자는 모두 89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61명이으로 전해졌다. 더군다나 상반기에만 벌써 563 명의 환자가 독감으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없는 전염병도 많다며, 홍콩독감을 대비해 여행객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이거나 5세 이하 아니면 만성질환자의 경우 홍콩 여행을 당분간 주의해야한다고 밝혔다.
홍콩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거나 손 씻기를 잘하는 것이 역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홍콩 방문 후 고열, 설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면 즉시 여행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 응급조치를 받는 게 좋다.
홍콩독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홍콩독감, 제2의 메르스 될 것인가", "홍콩독감, 제발 가지도 오지도 마세요", "홍콩독감, 또 다른 재앙이 다가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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