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공업고등학교가 최근 경상북도교육청이 진행한 공무원 시험에서 합격자를 대거 배출,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공고는 최근 발표된 '2015년도 경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신규 임용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곳 출신 학생 6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의 전공 관련 직종 모집인원이 10명이니, 상주공고 출신 합격자가 절반을 넘긴 것이다.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학생은 ▷철도전기과 3학년 김동균(일반전기직) ▷건축디자인과 3학년 김도엽, 이재철, 황우상 학생과 졸업생 엄기진(이상 건축직) ▷그린오토모빌과 3학년 김현균(일반기계직) 등 6명이다. 특히 일반전기직과 일반기계직은 각 2명 모집에 상주공고 학생이 1명씩 합격했고, 건축직 경우 모집인원 6명 가운데 무려 4명의 합격자가 상주공고 출신자로 채워졌다.
상주공고는 독특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주공고에는 '5-트랙(Track)'이라 불리는 취업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이는 학생들이 더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해외인턴십 ▷기능인재 등 5개 분야로 나눠 운영하는 맞춤형 취업 과정이다.
취업을 위한 노력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상주공고는 이번 시험뿐 아니라 지난해 경북도가 진행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도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한국도로공사 1명, 국립공원관리공단 2명 등 공기업에 3명이 합격했고 삼성전자에도 1명이 취업을 확정 지었다.
상주공고 권희태 교장은 "우리 학교가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독특한 취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불철주야로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들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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