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갤러리 경 'Reality-Ideal'전- 5일~9월18일까지

사탕발림에 녹아내린 理想…공병훈·이채일·정보연 3인 3색

정보연 작
정보연 작 'Sweet Land'
공병훈 작
공병훈 작

공병훈, 이채일, 정보연 등 세 작가가 참여하는 'Reality-Ideal'전이 5일(수)부터 9월 18일(금)까지 갤러리 경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추구하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공병훈 작가는 친숙한 만화 속 캐릭터인 뽀로로, 심슨, 스머프 등을 고전 바로크풍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채일 작가는 실제 메탈의 감촉까지 생생하게 느껴지는 자동차를 그렸다. 고가의 자동차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는 미니어처 카를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해 캔버스에 표현했다.

정보연 작가는 바라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고 언젠가 느꼈던 달콤함이 아스란히 떠오르는 작품을 통해 시각에만 갇히지 않고 공감각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을 선보인다. 녹아내리는 사탕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시대의 '사탕발림'에 자신의 이상을 펼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갤러리 경 박윤경 대표는 "앞으로 보는 사람의 감각을 깨워주는 유망한 젊은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053) 43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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