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문도서 기부 릴레이 확산…"독서 통해 바른 인성 함양 희망"

대구시교육청서 경일대·대구한의대 각 500만원 전달

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가 2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인문도서 기부 릴레이에 동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공
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가 2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인문도서 기부 릴레이에 동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공

#'자유학기·진로체험'에 대학 인프라 활용 지원 약속도

인문도서 기부 릴레이 참여가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일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가 26일 대구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지역 학생들의 인문도서 보급을 위한 기부금으로 각각 5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두 대학은 기관'단체 참여자로 13번째와 14번째다.

인문도서 기부 릴레이는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최하고, 대구시교육청과 NH대구농협이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교육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문교육을 실현하고,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지역의 아동을 지원하는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범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21일엔 인문도서 기부 릴레이로 모금한 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고, 1차로 대구지역 14개 초·중·고교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과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지역의 학생들이 공부도 잘하고, 바른 인성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기원하는 마음에서 직원들과 함께 기부 릴레이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지속될 수 있게끔 많은 곳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부 관련 문의는 053)756-9799, 231-0217.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인문도서 기부금 전달 자리에서 경일대'대구한의대와 '자유학기'진로체험' 지원을 위한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올해 2학기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각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 중학생들의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두 대학의 특성에 맞는 전공학과 관련 '자유학기'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경일대는 ▷기계'자동차 산업 직업체험 ▷기본 간호술 체험 ▷로봇제작 체험 ▷소방방재 실무 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태양광 발전 및 연료 전지 발전 체험 ▷차(tea)의 세계 ▷건강 체중 만들기 체험을, 대구한의대는 ▷간호학과 진로 탐색과 간호기술 체험활동 ▷물리치료학과 전공 체험 및 물리치료사 직업 체험 ▷식품과 미생물, 생명공학 이해 체험 ▷체계적인 시간 관리 교육 프로그램 ▷인터넷 쇼핑몰 창업 실무 ▷한방 연고 제조 체험 ▷한방 위생 손 소독제 제조 체험 프로그램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교의 전공학과 관련 질 높은 진로'직업 체험으로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내실화하고 자유학기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