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의성에 첫 기숙형중학교…김천·봉화·안동도 개교 추진

농어촌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숙형 중학교가 경북에서 잇따라 개교한다.

경상북도교육청은 27일 내년 영천과 의성에 기숙형 중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2017학년도 김천'봉화, 2018학년도 안동'울릉, 2019학년도에는 울진지역에 개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천의 기숙형 중학교는 인근 4개 중학교를 통합해 7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150명을 수용하고, 3개 중학교를 통합하는 의성 기숙형 중학교는 6개 학급 120명 규모로 새로 문을 연다. 두 학교 모두 남녀 공학이다.

저출산과 이농현상의 영향으로 올해 경북의 학생 수는 지난 2000년 대비 32%나 줄었고, 앞으로 5년 뒤에는 초등학생 2.5%, 중학생은 22%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소규모 학교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기숙형 중학교 육성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두명 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앞으로 기숙형 중학교가 설립되면 소규모 학교의 문제점인 상치교사 배치 운영이 해결되고 학교 규모 영세화로 운영이 곤란했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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