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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예술공간 거인 '블루 게이트'展 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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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서 가버렸을까 내 곁에 여울져 남아있을까

백장미 작
백장미 작 '주부'

'블루 게이트'(Blue Gate)전이 6일(일)까지 예술공간 거인(경북 영천시 청통면 청통초등길 63)에서 열린다. 블루 게이트란 제목은 '항상 맑은 물이 흘러간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지역명 청통(淸通)에서 따온 것으로, 젊은 작가들의 어려운 현실을 시원하게 뚫어 줄 것이란 바람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백장미, 유유진, 정진우, 신준민, 그룹 투 스토리 컴퍼니 등이 참여한다.

백장미는 작품'주부'(呪符'악귀를 쫓기 위해 쓰는 붉은 글씨나 무늬가 그려진 종이)를 통해 한 개인의 흘러간 시간이 우리들의 곁에 어떻게 여울져 머무르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정진우는 '알고리듬'(어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입력된 자료를 토대로 원하는 출력을 유도해내는 규칙의 집합) 시리즈를 내놓았다.

슬픈 분위기의 작품을 해왔던 유유진은 이번 전시에서 유쾌하고 경쾌한 느낌의 작품을 보여주고, 신준민은 두 개의 거대한 아치형 문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대형 회화 한 점과 캔버스 9개로 이뤄진 'everywhere'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룹 투 스토리 컴퍼니는 대형 비계 파이프 위의 오브제와 전시장 곳곳에 놓여진 오브제를 통해 창작에 대한 개인적 커리큘럼을 이야기하고 있다. 월'화요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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