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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비위 징계 156명 '2위'…경북 교원들,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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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70명 금품수수 '최다'

최근 3년간 비위로 징계를 받은 경북 초'중'고교 교원 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원 징계 유형별 현황' 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모두 1천595명이다. 이 가운데 경기가 28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156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64명으로 전국 18개 시'도 중 11위였다.

징계 유형별로 구분할 때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가 676명(42.4%)로 가장 많았고 성범죄(130명'8.2%), 금품수수(122명'7.7%), 폭행(52명'3.3%)으로 인한 징계가 뒤를 이었다.

특히 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경북이 7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의 이 같은 '불명예'는 지난 2013년 포항 대학교로부터 포항, 경주 고교 교사 48명이 신입생 모집 대가로 금품을 받아 적발된 사실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 의원은 교원들은 비위를 저지르고도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징계가 확정된 1천595명 중 정직, 강등, 해임, 파면 등 중징계 처분이 내려진 교원은 24.9%인 397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감봉, 견책 등 경징계를 받았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음주운전, 성범죄, 금품수수 등 '공무원 3대 비위'를 저지르고도 상당수 교원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다시 교단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교원의 비위를 근절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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