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개 지방은행 금융그룹 회장들이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해 그룹별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4일 결정했다. 전날 신한'하나'KB금융지주 회장들이 연봉 30% 반납을 결정하자 이에 동참한 것이다.
이들 금융지주회사에 따르면 박인규(사진) DGB금융지주 회장,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은 시중은행지주사 회장들의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한 연봉 반납 취지에 공감하고, 이러한 분위기를 국내 모든 은행으로 확대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모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3개 지방은행 금융그룹 회장들은 시중은행 금융그룹과 마찬가지로 이달부터 연봉을 반납할 예정이며, 언제까지 반납할지 기한은 정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고용사정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들도 동참하는 방안에 대해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에 마련한 연봉 반납 재원은 3개 지방은행 금융그룹 산하 20여 개 계열사의 신규 채용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도권 출신보다 채용난이 심한 지방지역 출신자(고졸, 경력단절 여성 등 포함)를 우선해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