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도시철 2호선 죽전역, 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악'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호선 명덕·상인·반야월역도 공기질 나쁜 상위 5곳에 포함

대구도시철도 지하역사 공기질이 전국 대도시 지하철 역사 중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하철 역사 중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내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 134.7㎍/㎥를 기록,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명덕역(1호선)이 127.1㎍/㎥로 2위, 상인역(1호선)과 반야월역(1호선)이 각각 125.6㎍/㎥, 120.5㎍/㎥로 3, 4위로 집계됐다. 전국 지하역사 중 공기질이 나쁜 5곳 중 대구도시철도 역사가 4곳을 차지했다.

또 대구도시철도 전체 역사 60곳 중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100㎍/㎥를 넘어서는 곳이 18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 기준치 150㎍/㎥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다른 도시 지하철 역사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지하철 미세먼지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 문제와 직결된다. 특히 미세먼지보다 건강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초미세먼지에 대해선 지하철 역사 내 기준조차 없는 실정이어서 측정 자체가 안 되고 있다. 올해 초 환경정책기본법상 연평균 25㎍/㎥ 이하라는 기준만 정해진 상태다.

노 의원은 "지하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보다 낮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미세먼지 기준치에 근접한 지하역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기질 개선 대책을 보다 정밀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