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현재 연습장에서 레슨을 하는데 느닷없이 퍼팅 계산표를 달라는 것이다. 스크린골프로 돈을 잃었냐고 묻자 대답을 회피하며 부탁을 한다. 골프레슨이 직업이니 거리감각과 방향 감각은 좋은 친구이니 조만간 만나서 알려주기로 약속을 하였다.
스크린골프는 홀까지의 거리와 오르막, 내리막이 숫자로 표시되어 있다. 과거에 거리감, 센터라인 익히면 '퍼팅 고수'(2014년 7월 21일 자 연재)를 연재한 적이 있지만 심화된 내용을 시리즈로 고수들의 퍼팅 바이블을 연재하고자 한다.
▷과거 연재 요약
과거에 연재한 퍼팅비법을 요약하면 거리 차이에 순응하고 미리 센터라인 찾은 후 게임을 좌우방향각은 항상 일정한 간격임을 알렸다. 사실 퍼팅의 비법을 글로 적는다는 것도 힘들지만 이해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퍼팅이 내기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니 좋은 스코어를 만들고자 한다면 상세히 잘 살펴보도록 하자.
▷숫자뿐 아니라 그린의 모양과 컬러를 보자
위 그림을 보면 퍼팅그린은 홀마다 다양한 모양과 언듀레이션(undulation)을 가지고 있다. 핀 포지션 또한 다양하게 세팅이 되니 아이언 실력이 좋다면 '레귤러온'으로, 아니면 어프로치로 핀까지의 거리뿐 아니라 쉬운 자리로 공을 올려두자. 그린의 컬러는 높낮이를 나타낸다. 빨간색이면 높고 파란색이면 낮다. 퍼팅 전에 내리막 라이인지 오르막 라이인지 반드시 확인하시라.
▷높이는 0.1m에 1m를 가감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가장 기초적인 것이라 짧게 요약을 하겠다. 높낮이는 0.1m를 1m로 환산하자. 예로 거리 7.00m, 높이 0.18m라면 평지 기준 8.8m의 거리감으로 퍼팅을 하고 높이가 -0.30m라면 표시된 거리에서 3m를 빼면 된다. 하지만 골프장의 난이도와 게임모드(아마추어, 프로, 지투어)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음 연재에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쓰리퍼팅 안하려면 홀 뒤의 높낮이를 파악해야
쓰리퍼팅의 예방은 부지런함이다. 게으름과 쓰리퍼팅은 친구라는 말이 있듯 홀 뒤의 높낮이를 알고 최종의 목표 거리를 만들자. 프로들의 대회인 지투어가 아니라면 컨시드는 항상 있다. 컨시드의 거리는 최소가 1m이니 홀 뒤쪽이 오르막이라면 1m 길게, 내리막이라면 0.5m 짧게 치면 쓰리퍼팅을 방지 할 수 있다.
스크린골프 퍼팅 바이블을 시작하며 기초를 알아보았는데 다음 연재 때는 높낮이를 계산했는데 왜 이렇게 짧았을까에 대해 알아보자.
골프칼럼니스트 신용진 (대구대학교 골프산업학과 겸임교수, (주)에스엘미디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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