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관광버스 전용주차장이 이르면 올해 안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중구에 들어설 전용주차장은 골목투어 등 도심을 찾는 관광객들을 편의를 높이고,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중구 화전동 옛 대구극장 부지(본지 4월 10일 자 6면 보도)에 1천554.6㎡ 규모의 관광버스 전용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난 7월 말 토지 매매 계약을 하고, 토지 매입비(30억원) 중 3억원을 시로부터 교부받아 지급했다. 나머지 27억원은 시가 내년 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기존에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곳이어서 버스가 드나들 수 있도록 보도 턱을 낮추는 등 일부 시설만 정비하면 된다"며 "지주들도 잔금 지급 없이 사용을 동의해 이르면 올해 내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관광버스 전용주차장 조성으로 도시 관광 활성화와 주민 민원 해결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용주차장 예정지 주변에는 백화점과 주얼리타운, 교동먹거리타운, 대구문학관 등이 있고 경상감영공원, 계산성당, 이상화 고택 등 중구 골목투어 코스와도 연계가 가능하다.
만성 민원을 해소하는 성과도 얻었다. 사설주차장이던 이 부지는 시가 2009년 12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하면서 출입구가 막혀 영업을 접어야 했다. 이후 토지 소유주들이 보상'수용을 요구하면서 시는 공공용지로 활용하기 위해 '외국인주민종합지원센터' 등을 추진했지만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관광버스를 달구벌대로에 주'정차해 차량 흐름을 막는다는 민원이 발생했지만 전용주차장이 들어서면 민원 해소와 도심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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