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6 총선 4·13 표밭] 대구 달서병…野 유권자 강세, 신인·3선 신경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 달서병은 지난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김부겸 전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갑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다.

야당은 변화를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열망이 크다고 판단하는 반면 현역 조원진 의원은 3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돼 공천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지역구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하고 있다. 조 의원은 여름휴가를 지역구에서 보내면서 유권자와 간담회를 하고, 포항으로 당직자 연수를 다녀오는 등 지역구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최근 당원, 주민 330명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조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진 후보는 이철우 변호사이다. 이 변호사는 달서구에 있는 영남고와 경북대를 졸업했다. 이 변호사는 대구를 지식산업의 메카로 만들고 개방화'국제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야 하는 데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또 송현지역과 두류공원 인근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개발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면서 "달서병은 지리적으로 달서갑인 성서나 달서을인 월배에 비해서 도심과의 접근성이 편리하고 앞산과 두류공원 등 녹지공간이 충분하지만 낙후돼 있다"고 말했다.

김부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직능특보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 전 특보는 16대 총선에서 달서을, 17대 총선에서 달서병, 19대 총선에서 달서을에 출마했다. 2010년 지방선거 때는 달서구청장에 도전했다. 김 전 특보는 "지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야권에서는 임규헌 새정치민주연합 달서병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임 위원장은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팀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총선 도전이 처음이다. 임 위원장은 당원 배가운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으며, 주민들을 찾아 현안 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유권자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