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에이즈(AIDS)로 불리는 '시드름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방재대책 수립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04년 경기 성남에서 처음 발견돼 2007~2008년 경북을 비롯해 전국 61개 시군구에서 발생, 엄청난 면적의 참나무 군락지를 앗아갔다. 당시 2년 사이에 경북에서만도 300여ha의 참나무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 같은 참나무시드름병이 올 들어 경남 울주 온양읍 대운산 등에서 또다시 나타나면서 남부지방산림청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오는 25일까지 남부권 참나무시들음병 피해지를 일제조사한 뒤 맞춤형방제를 하기로 했다.
특히 '치유의 숲'이 조성될 예정인 대운산에는 지금까지 56본이 참나무시드름병 피해로 인해 고사돼 제거작업과 훈증 등 방제에 나서기도 했다.
지금까지 참나무시드름병 고사목과 피해목은 100여 본 정도 조사됐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고사목을 벌채한 뒤 훈증처리와 파쇄하기로 했다. 나무속에 월동하는 매개충을 근원적으로 방제하고 피해목에 대해서는 내년 5, 6월 이전에 끈끈이롤트랩이나 지상방제 등 맞춤형복합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참나무시드름병은 신갈나무에서 주로 발병되며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라는 벌레가 참나무에 구멍을 뚫고 서식, 산란하는 과정에서 병원균인 '라파렐라'가 침입해 증식함으로써 수관이 막혀 고사하게 된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참나무는 도토리를 제공해 주는 등 숲에서 역할이 크다"며 "붉게 시들고 매개충의 침입으로 인한 구멍과 목분이 있는 참나무를 발견할 경우 산림청 등 행정기관에 신고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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