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국내 최초로 세계적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용접기술교육센터 부문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받았다.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울산과학대는 14일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국내대학 최초로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받고 'Lloyd's(로이드) 선급협회 국제인증 협약식'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로이드는 1760년 영국에서 설립, 250년이 넘는 전통을 지닌 선급협회로 선박과 일반산업, 철도 등에 이르기까지 설계인증'검사'안전'신뢰성 기술 평가와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이번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통해 용접기술교육센터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로이드 명의의 '스페셜리스트 용접과정'과 '프로페셔널 용접과정' 두 가지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인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조선회사로 취업할 때 용접기술의 국제적 통용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외국의 기술사 시험 응시나 취업 등에서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
로이드 선급협회 이진태 아시아 대표는 "뿌리산업인 기계분야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점차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울산과학대에서 좋은 시설로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와 교육훈련기관 인증과 협약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울산과학대 용접기술교육센터는 교육부가 전문대학 우수 교육모델로 소개하는 선진직업교육센터 중 하나이며, 실제 산업체의 생산공정과 장비를 대학의 실험'실습장에 그대로 옮겨놓은 '학교 안의 공장'이다.
울산과학대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재직자를 대상으로 용접기술교육을 진행한 전문가를 교수로 임용, 용접기술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허정석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글로벌 취업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교육품질을 국제화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으로부터 10개 과정에 대한 공학인증을 받았으며,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와 같은 세계 유수의 기관으로부터 교육과정과 교육시설을 평가'인증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울산과학대는 200억여원을 투입, 5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초현대식 학생생활관을 신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학생생활관은 연면적 1만3천196㎡(약 4천 평)에 2개 동이 연결된 형태로 각각 지상 13층, 지상 9층 규모로 오는 2017년 1월 완공 예정이며,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서정호 학생'취업처장은 "우리 대학은 2011년 이래로 매년 7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졸업생이 직장에 꾸준히 재직 중인지 알려주는 유지취업률도 전국 최상위권"이라고 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정원내 전형에서 총 1천54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는 1천392명을, 수시 2차에는 155명을 모집한다. 모집계열은 ▷공학계열 ▷자연과학계열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 등이다. 수시 1차 모집 접수기간은 24일(목)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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