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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경기업 "선진 대구 하수처리기술 배우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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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환경기업 펑야오지투안 대구환경공단서 기술 벤치마킹

대구환경공단이 중국환경기업에게 선진운영기법을 전수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대구환경공단이 중국환경기업에게 선진운영기법을 전수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중국환경기업 관리자 교육'을 실시했다. 중국환경기업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대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로얄정공을 찾아 오'폐수에 함유된 부유 물질을 분리하는 원심분리기 제작과정을 둘러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대구 하수처리기술이 한국 최고입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 대구 달서구 대구환경공단 서부사업소. 12명의 중국인이 하수처리 시설 중 하나인 교반기를 둘러보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중국 최대 환경기업인 '펑야오지투안'(이하 붕요그룹)의 임직원인 이들은 이날 대구환경공단의 우수한 기술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직원은 "중국 현지에서 대구환경공단의 교반기에 대해서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니 그 기술력이 대단하다"며 "가히 한국 최고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중국 대기업이 대구환경공단의 하수처리 기술을 벤치마킹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환경공단은 13~19일 '선진운영기법 전수 및 교류 증진을 위한 중국 환경기업 관리자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 4월 열린 '2015 세계물포럼'에서 대구환경공단의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한 붕요그룹의 왕홍춘 동사장(회장)이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붕요그룹은 자본금 5천400억원의 수처리 분야 대기업으로, 이번 연수를 통해 환경공단의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대구환경공단은 붕요그룹의 이번 연수를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용한다. 연수기간 동안 지역 기업을 소개하고,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붕요그룹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도 대구환경공단은 신뢰의 기업으로 각인돼 있다"며 "중국 환경기업들은 대구환경공단을 통해 기술을 배우는 것은 물론 우수한 대구 지역 환경기업과 합작할 수 있는지를 타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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