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바름 초대전-25일까지 키다리 갤러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어린 왕자가 다가올 것 같아…"우주 행성 거닐며 어린 시절 모습 찾길"

김바름 작
김바름 작 '같은 달'

김바름 초대전이 25일(금)까지 키다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더 세밀해진 표현으로 완성된 색체감이 강한 한국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PLANET B612'는 '어린 왕자'가 살던 소설 속 소혹성의 명칭이다. 김 작가 역시 우주 속 다양한 행성을 한지에 그려내고 있다. 김 작가가 그린 행성의 모습은 망망대해와 같은 우주 속에 실제로 있을 법한 행성의 모습이기도 하고,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살던 동화 속 행성과 닮은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속에 우주를 자유롭게 떠돌아 다니며 여행하는 요상한 동물 '슴츠레'가 등장한다. 작가의 게슴츠레한 눈을 부각시켜 만들어낸 캐릭터 '슴츠레'는 자신의 분신이다.

김 작가는 슴츠레를 통해 하루 하루의 감정과 생각들을 그림 일기처럼 기록해 나간다. 김 작가는 "작품 속의 우주와 별, 슴츠레를 통해 사람들에게 '나를 봐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다. 관객 각자의 마음속에서 나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찾아보기를 희망하고, 영겁의 시간 속에서 찰나를 여행하는 모두가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화폭에 펼쳐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키다리 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김 작가의 이번 전시는 다양한 우주 행성들의 모습으로 채워진 갤러리에 들어서는 순간 작품 속 주인공인 슴츠레처럼 동화 속에서 우주공간을 여행하는 듯한 순수한 아이와 같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름 작가는 부산대 한국화과를 졸업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개인전이다. 070-7566-5995.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