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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대까지 "스마트폰 게임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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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만 까딱하면 술술, 오락실 사용자까지 흡수

짧은 플레이 시간과 간단한 조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짧은 플레이 시간과 간단한 조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도미네이션즈'와 퍼즐 게임 '카카오 프렌즈팝'.(사진 아래) 게임 화면 갈무리.

웹디자이너 신모(31) 씨는 직장에서 휴식시간 틈틈이 스마트폰을 살펴본다. 그가 즐겨 하는 게임인 넷마블 '마블 퓨처파이트' 속 캐릭터들의 능력치를 쌓고자 '자동 실행' 기능을 이용하는 것. 손 하나 까딱 않아도 캐릭터들이 자동으로 전투하고 경험치를 쌓는다.

신 씨는 "상사'동료들 눈치가 보이기는 하지만 퇴근 후 개인 시간에 게임을 더 재밌게 플레이하고 싶어서 자동실행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컴퓨터 게임은 캐릭터 레벨을 올리려면 사용자가 한참 동안 일일이 조작해야 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컸는데, 스마트폰 게임은 오랜 시간 적극적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버튼 한 번이면 알아서 진행되니 여가 생활에 도움된다"고 했다.

스마트폰 게임이 쉽고 간단한 조작으로도 여가를 즐기게 해 주는 '현대인의 휴대용 장난감'으로 자리 잡고 있다. 10, 20대 청년층에게는 오랜 시간 플레이할 수 있는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이, 30대 이상 직장인에게는 단시간의 조작이나 플레이로도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 인기다.

스마트폰 게임은 사용자들이 5인치 내외 터치스크린을 통해 피로를 느끼지 않고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스마트폰 게임이 '간단한 조작, 자동 플레이, 짧은 플레이 시간' 등 전략을 이용해 과거 오락실 게임과 컴퓨터 온라인 게임 사용자들을 모두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보글보글(퍼즐), 스트리트파이터(격투), 데이토나(레이싱) 등 오락실에서 즐겨 하던 게임들을 조이스틱과 버튼 대신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만으로도 간단히 즐길 수 있다.

다음카카오'NHN픽셀큐브가 공동 제작한 '카카오 프렌즈팝', 영국 킹사의 '캔디 크러시 소다'가 대표적이다. 이들 게임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도 인기다.

컴퓨터 게임인 워크래프트, 문명 등 전략시뮬레이션 장르 역시 스마트폰에서는 '건설은 수동으로, 전투는 자동으로' 전략을 반영한 간단한 조작 방식이 도입됐다.

핀란드 슈퍼셀이 만든 '클래시 오브 클랜', 미국 빅휴즈게임즈가 만들고 넥슨이 공급하는 '도미네이션즈' 등이 20'30대와 직장인에게 인기를 끈다. 대구 게임 개발사들도 이 같은 분위기를 좇아 기존 컴퓨터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을 개발 중이다.

KOG 관계자는 "스마트폰 게임은 글로벌 앱마켓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보일 수 있는 만큼 우리 회사의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 기존 게임을 스마트폰용으로 이식할 계획이 있다"며 "스마트폰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미래형 게임인 VR(가상현실) 장비에 맞춘 게임 개발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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