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민체육대회에 1천500명, 2천 명도 채 안 오는데, 1만 명이라고 엉터리로 쓰면 됩니까."
올해 칠곡군민체육대회 예산이 전액 삭감돼 53년 만에 매년 개최 전통이 끊겼다(매일신문 21일 자 2면 보도)는 지적과 관련, 칠곡군의회 A군의원은 기자에게 이렇게 항의해 왔다.
'그러면 1천500명이라고 보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기자가 물음을 던지자 A군의원은 "우리 의원들이 둘러보니까 그렇더라"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기자는 '1962년 시작돼 반세기 넘게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년 10월 치러지던 칠곡군민체육대회인데 군의회가 대회 경비를 전액 삭감해 대회가 사라져 버렸다. 칠곡군민체육대회는 최근 3년 동안 각 대회 때마다 1만 명이 넘는 군민이 참가해 군민 화합과 축제의 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요지로 보도했다. 본지 기사는 칠곡군민체육대회 참가 인원을 A군의원이 말한 참가자보다 5~7배 많은 규모로 산정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직장부 한 관계자는 "우리 단체 회원이 모두 1천900여 명인데, 대회에 참가한 회원은 500명은 족히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읍사무소 관계자는 "당시 우리 읍에서는 풍물단 30여 명과 선수, 주민 등 참가한 사람이 400명 정도였다"고 했다.
지난해 대회에는 초등학교 7개교, 직장부 7개 단체, 칠곡군 8개 읍'면, 경북과학대와 대구예술대 동아리, 주민동아리 등이 참가했다. 과학적 기법으로 참가 인원을 산정하는 경찰도 이 대회의 참가 인원을 1만 명으로 추산했다.
A군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 군민은 "지난해 군민체육대회가 열린 칠곡종합운동장에 온 차량만 해도 2천 대는 넘을 것"이라며 "1천500명밖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것은 53년 전통의 칠곡군민체육대회의 위상을 완전히 깔아뭉갠 것으로 '반대를 위한 발목 잡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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