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무성·문재인 '공천룰' 추석 빅딜 성사되나

오픈프라이머리·의원 정수 논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추석 망향제를 지낸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추석 망향제를 지낸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추석 연휴 기간 만나 어떤 '선물'을 주고받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도와 공천제도를 터놓고 논의하기 위해 양측이 만나자는 얘기는 약 일주일 전부터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연휴 기간 서울이나 두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에서 담판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는 25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추석 망향제'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1시간 반 동안 (문 대표와) 바로 옆자리에 앉아 점심을 같이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현안에 대해 많은 생각을 듣는, 그런 시간이 있었다"며 "연휴 중에 내가 한 번 연락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서울 용산역에서 기자들에게 "양당 간 합의되지 않은 과정에 대해 일일이 밝히지 못하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언급, 사실상 비공개 회동 사실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정치적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위기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떤 만남을 가질지 관심이다. 현재로선 김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를, 문 대표가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의원 정수 문제 등을 꺼내놓고 '빅딜'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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