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 사설 양로원에는 단짝으로 소문난 세 친구가 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전직 엔지니어 김병욱(84), 부산대 화공과 출신의 사업가 박수홍(86), 그리고 배화고녀 출신의 신정인(88) 씨.
세 사람은 3년 전, 배우자와 사별한 뒤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자발적으로 양로원을 택했다. 외로운 심경으로 들어온 양로원이지만 현재 세 노인은 누구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여전히 미모를 잃지 않은 신 씨를 가운데 두고 즐겁고 애틋한 로맨스가 벌어지고, 서로 챙겨주고 염려하며 우정도 쌓여간다. 한 여자를 서로 좋아하면서도 어쩌면 라이벌일 상대에게도 예의를 잃지 않는다. 품위있는 로맨스와 서로에 대한 배려가 그들 관계의 핵심이다.
양로원에서 찾은 행복. 세 노인이 만들어가는 노후의 삶 속에 들어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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