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한 'K-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이 관광객 유입과 특산물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311개 기관'단체'기업이 이번 그랜드세일에 참여해 오는 6일까지 문화체험, 숙박 비용, 농산물 가격 등을 할인해 준다. 최대 50% 싼 가격으로 지역 문화 인프라를 즐기며 숙박하고 청정 농산물을 살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북도 집계 결과, 안동 하회마을 경우 K-그랜드세일 시행 전인 9월 1일부터 14일까지 하루 평균 1천663명의 관광객이 찾았던 것이 시행 후 2천543명으로 880명(52.9%) 늘었다. 경주 양동마을도 시행 전 하루 평균 618명이던 관광객 수가 세일 시작 이후 768명으로 150명(24.3%) 증가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는 입장객도 세일 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가 29일 경주와 안동지역 주요 호텔을 대상으로 숙박률을 확인하자 예년보다 투숙객 숫자가 20% 이상 늘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도는 밝혔다.
특히 최대 50%가량 할인 행사에 들어간 지역 특산물 판매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통시장과 농협 특판장 매출 증가는 물론 경북 인터넷쇼핑몰인 '사이소'는 K-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하루 3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평소에 비해 10배가량 판매액이 늘었다.
경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K-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이 앞으로 1주일 남았는데, 마지막 세일찬스를 잡기를 기대한다. 경북의 품격이 담긴 명품문화, 정성이 가득한 신선 농축산물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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