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서·불경에 나오는 열대식물 만나볼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수목원 '종교 식물원' 개장

성서와 불경에 등장하는 식물들을 전시하는 '종교 식물원'(사진)이 등장했다.

대구수목원은 7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열대지역 식물들을 심은 종교 관련 식물원을 대구수목원에 새롭게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종교 식물원은 성서와 불경에서 언급되는 열대지역 식물 30여 종 200여 그루로 조성됐고, 각 식물과 관련된 종교 이야기도 소개해 이곳을 찾는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종교 식물원엔 땅 위로 뿌리가 나와 있는 뱅골보리수(니구다나무)를 비롯 종이가 없던 시절 잎에 경전을 새긴 팔미라야자(다라수), 인도에서 다양한 음식의 조미료로 사용되는 타마린드, 인도의 천불화현탑터 이야기와 관련 있는 망고 등 불경에 나오는 식물들이 전시돼 있다.

또 예수가 지고 간 십자가의 가로대로 사용된 이태리편백, 잎은 차, 열매는 기름, 줄기는 공예품으로 쓰여 버릴 것이 없는 평화와 희망의 상징인 올리브나무, 다이아몬드의 중량을 매기는 단위가 된 캐럿이 나온 쥐엄나무, 승리와 환희의 표상인 대추야자나무 등 성서에 나오는 식물도 함께 심겨져 있다.

남정문 대구수목원관리사무소 소장은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빈약한 겨울철에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종교 식물원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