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0시 KBS1 TV '코리아 지오그래픽-돌과 물의 신전, 무등산'에서는 해발 1천187m로 대도시 광주를 너른 품으로 안고 담양과 화순의 작은 산마을들을 정겹게 업고 있는 무등산을 소개한다. 어머니의 산이라고도 불리는 무등산은 도심을 굽어보지만 세상의 속도에 비켜선 채 어머니의 모성으로 생명을 품는다. 9천만 년 전 발생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일반적으로 주상절리대가 바다에 있는 것과 달리 산 정상에 위치해 독특한 지형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1천m 이상 높이에 이르는 무등산의 품 안에서 주상절리는 서로 높낮이를 겨루지 않고, 무등산의 구성원들은 우열을 가리지 않고 동등하게 살아가는 공동운명체가 되었다. 가장 높은 산꼭대기에서부터 낮은 산자락에 이르기까지 그 무엇도 차별하지 않고 너른 품으로 안아주는 어머니의 산에서 평등의 가치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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