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과도기를 맞은 네 명의 남자들이 앞치마를 입고 가족 곁으로 다가가는 도전에 나섰다. 아내를 위해 따뜻한 밥상을 준비하고 가사를 떠맡으며 아내, 자식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
방송인 이윤철은 2년 전 은퇴해 집으로 돌아왔다. 예전처럼 두툼한 월급봉투를 가져다줄 수 없다 보니 아내의 눈치를 보게 되고 목소리도 작아진다. 수영 선수 최윤희의 남편으로 더 유명한 가수 유현상은 록을 포기하면서까지 선택했던 사랑하는 여인이었지만 무려 16년을 기러기 부부로 살았다. 몇 달 전 34살에 떠났던 아내 최윤희가 49살이 되어 63살의 남편 곁으로 돌아왔다. 떨어져 있었던 세월이 길었던 만큼 변한 것도 많다.
박종팔은 11번이나 방어전에 성공하는 등 권투선수로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지만 링을 내려온 뒤 파란만장한 인생의 세파를 겪었다. 전 재산을 잃고 그 영향으로 첫 번째 아내마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두 딸과는 소원해졌다. 현재는 재혼한 아내에게 경제권까지 다 빼앗긴 채 산다. 시골 수재로 육군사관학교에 입학, 야전 장교 생활을 거쳐 원스타가 된 뒤 러시아 무관을 끝으로 5년 전 퇴역한 육군 장성 윤종수 역시 38년 동안 군문에서 몸에 밴 칼 같은 각 때문에 집안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네 주인공의 이야기는 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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