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4일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위한 정치'안보분야 대화와 창조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과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 노력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불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양국 간 분야별 구체협력 방안을 명시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이 행동계획에 따르면 양국은 정상회담을 비롯해 '외교부 간 전략 대화'를 출범시키고, 국방 분야 고위급협의회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 및 국제적 현안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대화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프랑스의 창업기업 지원기관인 'French Tech Hub'의 내년도 서울 사무소 개소를 비롯해 교통수단'나노기술'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산업과 신기술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프랑스 수능시험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 기본선택과목에 포함하기로 하는 등 교육'문화'언어 협력을 통한 미래 세대 간 상호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고, 북한 인권 등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와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주분야 협력활동에 관한 양해각서 ▷창업기업 교류협력 의향서 ▷학력'학위 상호인정 약정 ▷교통'관광'문화예술 분야 행정약정과 협력의향서 등 6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상호 시장진출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자율주행 자동차'나노전자 등 3대 유망기술에 대한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기존의 위성개발 협력과 함께 위성정보 활용, 위성항법, 우주탐사 등 우주분야 양국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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