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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폐쇄, 12월 13일로 연기…우회로는 어떻게 되나? 우회로 이용시 6~7분 더

사진.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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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폐쇄, 12월 13일로 연기…우회로는 어떻게 되나? 우회로 이용시 6~7분 더 지체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를 위한 도로 폐쇄 일정을 12월13일 0시로 연기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기자 브리핑을 통해 서울역 고가 차량 통제에 따른 최단거리 우회경로를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며 폐쇄일정 변경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통행금지에 따른 최단거리 우회경로 대책이 미흡해 시민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경찰 측과 협의 중인 교통대책안을 소개했다.

서울시 대책에 따르면 퇴계로에서 만리재로 넘어가는 차량은 염천교 방향으로 우회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염천교 교차로에 좌회전 신호가 신설되고, 반대로 만리재에서 염천교 교차로를 지나 퇴계로로 항하는 차량 통행을 위해 우회전 신호가 생긴다고 전했다.

청파로 쪽에서 퇴계로로 가는 차량은 숙대입구 교차로에서 두 차례 좌회전을 한 뒤 한강로를 지나오도록 한다고 밝혔다.

숙대입구 교차로에서 한강로 쪽으로 향하는 좌회전도 허용된다.

시는 우회로를 이용하면 퇴계로에서 만리재로 넘어가는데 현재보다 약 6∼7분이 더 걸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로 접어들면 고가 상판의 콘크리트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고가 안전 확보가 더 어려워지게 된다"라며 "빠른 조치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서울역 고가를 지나는 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통과 차량들이 점차 다른 경로를 택하게 되면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달 30일 예정된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서울역고가 교통개선대책이 통과되면 곧 우회경로 마련을 위한 교통경로 개선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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