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축제인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가 활을 주제로 한 차별성을 바탕으로 지역 대표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예천군과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 사후활용 용역 평가'에서 대다수 참석자들은 활의 고장 예천의 이미지에 가장 적합한 축제로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평가용역을 수행한 서철현 대구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국내 최초 활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해 축제 개최 2년 만에 인지도가 크게 올랐으며, 세계 활 문화 교류는 예천 군민들의 자부심 고취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퍼레이드, 편사대회 등에 참여해 축제를 즐기는 모습과 진행요원들의 전통의상 착용 등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 활 시연에 대한 해설 보강과 양궁 선수들 초청 시연 도입, 활 서바이벌게임 등은 전국대회 형태로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축제장 부스 배치와 주차장 부족, 바가지요금, 잡상인 소음피해, 휴게공간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언급됐다.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는 지난 10월 15일부터 나흘간 국내 최초 활사냥 체험과 양궁서바이벌, 국궁'양궁체험 등 다양한 활쏘기 체험과 곤충나라 농산물 대축제, 참우축제, 문화제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의 추진 방향을 수립해 활의 고장 예천을 상징하는 지역 대표축제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