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승부역 주변 50ha 숲길 관광객 유혹

산림청·봉화군·코레일 협업 사업…전국 첫 협곡열차 복합경관술 사업

질금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 모양의 세평뜰 모습.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
질금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 모양의 세평뜰 모습.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
산림청과 봉화군, 코레일 관계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
산림청과 봉화군, 코레일 관계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
복합경관숲 공사로 말끔히 정비된 투구봉 약수터 전경. 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
복합경관숲 공사로 말끔히 정비된 투구봉 약수터 전경. 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

산촌지역 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전국 최초로 산림청과 봉화군, 코레일 등 3개 기관이 협업'추진한 협곡열차 구간 복합경관숲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김종연)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운행 구간을 중심으로 조성한 복합경관숲 조성이 끝나 이달 2일 준공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 사업과 관련, 2014년부터 내년까지 3년간 매년 10억원씩 30억원을 투입, 백두대간 협곡열차 운행구간인 승부역 주변 50ha에 복합경관숲 조성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조성된 복합경관숲은 2차연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3년 12월 정부 3.0 협업 시범사업 공모로 추진됐다. 이후 산림청과 봉화군, 코레일 등 3개 기관은 2013년 4월 29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산림청(영주국유림관리소)은 복합경관숲 조성사업을, 봉화군은 오지 트레킹코스 7.8㎞ 개발, 출렁다리 1곳, 간이캠핑장, 춘양목 공원, 먹거리 장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코레일은 분천역사 정비, 산타마을 조성 등을 이미 끝내 2013년 대비 관광객 13%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승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투구봉으로 향하는 2㎞의 발밤숲길을 걷게 되며 낙동강 협곡 사이를 굽이쳐 흐르는 '한반도 모양의 세평뜰' 비경, 한없이 펼쳐진 철쭉터널, 전설을 간직한 투구봉약수터, 춘양목 숲길, 자작나무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김종연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역주민이 함께한 복합경관숲 조성사업은 산촌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국민이 행복해지는 다양한 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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