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순환 테마열차상품으로 동대구역에서 청도역으로 향하는 청도 불빛열차가 인기몰이하고 있다. 운행 시작 두 달 만에 2천여 명 가까운 이용객들이 몰린 것.
청도 불빛열차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20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청도 감와인터널과 수백만 개의 불빛들이 환상적인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프로방스를 관람하는 코스다. 당일 오후 11시 20분 동대구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와 1박 2일 체류형 상품이 운영 중이다.
청도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16일 개통한 불빛열차는 이달 11일 기준 1천547명이 이용, 조만간 2천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연인커플, 동호회 모임,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이 청도로 향하는 밤 기차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청도군은 겨울 밤여행객들을 붙잡기 위해 이벤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지난 18일엔 코레일과 함께 '내일로 티켓'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초청해 '청도 내일로 불빛축제'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청도를 찾는 관광객을 환영하고, 불빛열차를 전국에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날 특별공연으로 경북지방경찰청 공연팀이 열차 안에서 흥을 돋웠고, 행사장인 프로방스 야외무대에서는 청도 온누리국악단의 전통사물놀이가 식전공연을 장식했다. 또 축하 퍼포먼스로 '불빛 짚라인'이 장관을 연출했고, 천하장사 출신 방송인 이만기 씨와 '제리 장모' 최위득 여사가 나와 '청년 희망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야외무대에는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먹거리 공간도 마련됐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불빛열차가 청도와 대구를 잇는 도농 융합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대구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더 많은 관광객이 청도를 찾도록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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