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1일 이영렬(57'사법연수원 18기) 대구지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간부 43명의 승진'전보 인사(24일 자)를 단행했다.
검찰 최대 수사기관장인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은 이 지검장은 경복고, 서울법대를 나온 서울 출신이며 김경수(55'사법연수원 17기) 대구고검장은 퇴임했다.
서울중앙지검장에 비(非) TK(대구경북) 인사가 임명된 것은 2011년 8월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 4년여 만이다. 앞서 한상대 지검장 이후 최교일, 조영곤, 김수남, 박성재 지검장은 모두 대구경북 출신이었다.
대구고검장에는 윤갑근(51'사법연수원 19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다. 충북 청주 출신의 성균관대를 졸업한 윤 반부패부장은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3차장 등을 거쳤다.
대구지검장에는 서울 출신의 전현준(50'사법연수원 20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 대구경북 출신의 고검장급 신규 승진자는 1명이고 검사장급 신규 승진자는 2명이다.
안동 출신의 김강욱(57'사법연수원 19기) 의정부지검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경북고와 서울대를 나온 김 지검장은 상주지청장, 대검 중수2과장,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 민정2비서관, 법무부 대변인 등을 거쳤다. 상주 출신의 최종원(49'사법연수원 21기) 고양지청장은 춘천지검장으로 승진했다. 경북고와 연세대를 나온 최 지청장은 대구지검 특수부장, 1차장검사, 원주지청장 등을 거쳤다. 조희팔 금융 다단계 사건을 주도했던 김영대(52'사법연수원 22기) 대구지검 1차장검사는 검사장급인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으로 승진했다. 청송 출신으로 영남고, 경북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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