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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팀 非FA 최고 연봉 돌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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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6억3천만원 최고, 5%만 올라도 동률 이뤄

삼성 라이온즈가 '긴축 운영'에 돌입한 가운데 '간판 타자'로 성장한 좌익수 최형우의 연봉 협상 결과에 구단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팀의 4번 타자라는 상징성은 크지만 통합 5연패에 실패한 만큼 구단이 두툼한 지갑을 열지 않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주축 선수들과의 재계약만 남겨둔 삼성은 1월 초에 선수단 연봉을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일단, 내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최형우는 구단 사상 비(非) FA 최고 연봉은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억원에서 5%만 올라도 이승엽이 가진 이 부문 구단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지난달, 삼성과 2년 36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이승엽이 일본 진출 직전인 2003년에 받은 6억3천만원이다.

하지만 최형우가 KBO리그의 신기원까지 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비(非) FA 최고 연봉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김현수가 올해 기록한 7억5천만원이다. 최형우의 연봉이 25% 이상 인상돼야 하는 금액이다.

물론, 최형우의 인상 요인은 충분하다. 올해 144경기에 모두 출장한 최형우는 홈런 5위(33개), 타점 5위(123개), 타율 14위(0.318)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기 수가 늘어난 덕분이기는 해도 홈런'타점은 데뷔 이후 자신의 최고 성적이다.

최형우는 '대폭 인상'도 이미 여러 차례 경험한 바 있다. 삼성에서 방출됐다가 재입단하는 우여곡절 끝에 2008년 신인왕을 차지했던 최형우는 이듬해 100% 오른 1억원을 받은 데 이어 2010년 1억3천500만원, 2011년 1억8천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012년 부진한 탓에 2013년 연봉이 전년 3억원에서 2억8천만원으로 깎이기도 했으나 2014년 4억5천만원, 올해 6억원으로 '고공 행진'을 다시 이어갔다.

문제는 삼성이 해마다 '예비 FA 프리미엄'을 인정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각 구단은 FA 시장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소속 선수의 이탈을 막으려고 미리 몸값을 올려두곤 하는데, 삼성은 '그해 성적에 걸맞은 대우만 해준다'는 입장을 지켜오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들이 구단의 원칙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동안에도 큰 마찰을 빚지 않았다"며 "올해도 다른 구단의 눈치를 보며 계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KBO리그 구단 연봉 총액 1위 자리도 내줄 가능성도 크다. 삼성은 올해 선수 연봉으로 87억3천200만원(신인'외국인 제외)을 지급했으나 내년에는 김태균'정우람'정근우'이용규 등 고액 FA 선수를 대거 보유한 한화(총액 79억6천900만원)에 뒤질 것으로 보인다. 고액 연봉자였던 임창용'박석민이 빠진 삼성은 일부 주전 선수에 대해서는 삭감을 벼르고 있어 선수단 전체 연봉이 줄어들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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