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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일꾼 토종옷 '발렌키' 사랑…대구산 브랜드 4·13 총선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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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킴이 이미지 UP 필수 아이템…후보들 홍보대사 자처 유세장 누벼

대구 유일의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인 발렌키가
대구 유일의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인 발렌키가 '토종' 후보들의 선거용 점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각 예비후보측 제공

대구에서 유일한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 '발렌키'가 4'13 총선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정 후보들이 발렌키 홍보대사를 자처하면서 유세 현장을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

발렌키는 영하 40℃의 강추위를 견디는 러시아인들의 발을 지켜줬다는 부츠에서 이름이 유래한다. 100% 순수 국산원단을 사용하고 있으며 '2014 대한민국 패션품질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력도 인정받고 있다. 2010년 출시한 발렌키는 기획부터 개발, 생산, 마케팅, 물류, 유통까지 모든 과정이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런 발렌키에는 지역경제 이미지가 투영돼 있어 '지역의 일꾼'이라는 이미지를 갖추기엔 제격이라는 게 선거 전략가들의 분석이다. 선거 관계자들은 "발렌키는 인기 트로트 가수 장윤정을 모델로 하고 있어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지역 일꾼, 경제 지킴이 등의 이미지를 갖추는 데 필수 아이템"이라며 발렌키 예찬론을 폈다.

특히 지역에서 나고 자란 후보들이 출향 후보보다 지역을 더 챙기겠다는 이미지를 얻기 위한 발판으로 발렌키를 애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발렌키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범일 전 시장이 현장을 찾을 때면 단골로 등장하는 '현장복'으로 통하기도 한다.

서구 김상훈 예비후보는 지난달 25일 선거사무실을 열기 전 발렌키 매장부터 찾아 점퍼를 골랐다. 김 후보는 한 번도 지역을 떠난 적이 없는 토종 일꾼인데다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시절 발렌키 출시에 앞장선 인연이 있어 발렌키가 더 친근하다고 했다.

중'남구 이인선 예비후보도 발렌키로 중무장했다. 경북도 경제부지사 출신답게 경제 키워드를 강조하면서 자연스레 발렌키와 사랑에 빠졌다. 이인선 후보는 "부산에도 매출 1조원대 의류 토털 브랜드가 있는데 명색이 섬유도시인 대구에는 발렌키 외엔 변변한 의류 브랜드조차 없다. 섬유도시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발렌키를 입는 건 당연한 도리"고 했다.

김원구 달서구청장 예비후보도 발렌키를 입고 골목을 누비고 있다. 경제 구청장을 표방하는 데다 발렌키 본사가 성서공단에 위치하는 게 그를 발렌키 매장으로 이끌었다.

발렌키 김시영 대표는 "시민들과 후보들이 발렌키를 응원하는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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