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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한국 오는 판다…에버랜드 4월에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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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다가 22년 만에 한국에 다시 들어온다.

이번에 국내에 들여오는 판다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 2세와 3세 암수컷 한 쌍이다. 당시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공동연구 목적으로 판다를 우리 측에 선물하기로 했다.

에버랜드는 17일 베이징에서 이번에 국내에 들여오는 판다 한 쌍을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판다는 전 세계에 2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동물로 귀여운 외모와 희귀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에버랜드는 판다 사육과 관람을 위해 지난해부터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판다 월드'를 조성하고 있다. '판다 월드'는 세계적인 동물원 디자인업체인 독일의 댄 펄만(Dan Pearlman)사의 설계로 소음과 진동을 차단한 실내공간과 자연채광을 반영한 실외 서식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판다는 암컷의 임신 가능 기간이 1년 중 1~3일에 불과해 번식에 매우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쓰촨(四川)성 판다 보호구역은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 일본, 영국 등 13개국이 판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판다 도입으로 우리나라는 14번째 보유국이 된다.

우리나라는 이에 앞서 지난 1994년 판다 한 쌍을 들여왔다가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1998년 중국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판다는 다음 달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쓰촨성 청두(成都) 국제공항을 출발, 인천공항에 입국하며 한 달간의 적응기간을 거친 뒤 4월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판다 도입으로 입장객 기준으로 연간 30만 명 이상, 또 판다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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