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매에서 낙찰된 아파트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23일 오후 3시 44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 주인 전모(57)씨가 숨진 것을 이모(65)씨와 법원 집행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법원 경매로 낙찰받은 아파트에 강제집행 예고를 하러 갔다가 안방에서 백골 상태의 전씨를 발견했다.
전씨를 검안한 의사는 "온몸이 부패한 뒤 건조돼 사인을 판단하기 힘들다"며 "현재로서는 사망시기도 추정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경찰은 원양상선 선원이었던 전씨가 3년 전 이혼한 뒤 홀로 살며 술을 많이 마셨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전씨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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