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대로에 쓰러진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차량 운전자를 퇴근길 경찰관이 뒤쫓아 붙잡았다.
5일 0시 45분께 인천시 계양구 경명대로에서 A(78)씨가 운전하던 쏘나타 승용차가 편도 4차로 중 1차로에 쓰러져 있던 B(40)씨를 들이받고 그대로 지나갔다.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사고 현장을 목격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고모(33) 경장은 사고를 낸 승용차를 2㎞가량 추격해 운전자 A씨를 붙잡은 뒤 관할 경찰서에 인계했다.
차에 치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고를 낸 뒤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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