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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영화관 건물 정전…'암흑 속'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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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로…예매객 환불 소동, 상점 10여 곳 영업 중단 매출 타격

16일 오후 대구 중구 중앙로 CGV아카데미 상가건물에 정전 사고가 발생해 상인들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16일 오후 대구 중구 중앙로 CGV아카데미 상가건물에 정전 사고가 발생해 상인들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16일 오후 2시 30분쯤 CGV 영화관이 들어 있는 대구 중구 중앙로 대원아카데미 건물 전체에 정전이 발생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정전으로 해당 건물에 입점해 있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휴대폰 대리점, 카페 등 10여 개의 상가가 오후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정전 당시 9개 관에서 모두 영화가 상영 중이었는데 정전으로 갑자기 상영이 멈춰 관객들이 상당한 불안감을 느꼈으며 상가들도 오후 늦은 시간까지 복구가 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 카페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오늘 하루 장사를 공치고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영화관 직원들은 정전 이후 1층 입구에 서서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돌려보내느라 진땀을 뺐다. 여자 친구와 동행한 김모(25) 씨는 "예매한 영화를 보러 왔는데 정전으로 상영을 안 했다"며 "환불은 받았는데 무척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복구에 나선 한국전력 관계자는 "건물 내부의 전기적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전은 이날 밤늦게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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