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알레르기 환자들이 꽃놀이 전에 지켜야 할 예방수칙

바야흐로 벚꽃 피는 계절이 찾아왔다. 이에 사람들은 저마다 벚꽃 축제 일정을 되짚으며, 꽃구경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반가운 봄꽃 소식이 마냥 달갑지 만은 않은 이들도 있다. 바로 봄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성 질환' 때문이다.

특히 알레르기성 질환 환자들은 야외에서 장시간 있다 보면, 곳곳에 흩날리는 꽃가루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에 해당되는 이들이라면, 그에 알맞은 예방수칙을 따르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

꽃놀이를 나섰다가 여기저기 흩날리는 꽃가루가 피부에 닿을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에는 손, 발을 깨끗이 씻고 샤워를 해 외부 오염 물질을 씻어 내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간혹 꽃구경을 하다가 눈 주위가 가렵다거나 눈물이 자주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엔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이어져 가려움, 이물감, 눈 충혈, 시린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때문에 눈이 가렵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눈 주위는 만지지 말고, 결막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콘택트렌즈나 진한 눈 화장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콧물, 코 가려움 등의 증상을 시작으로 심할 경우엔 눈부심, 과도한 눈물, 전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천연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학교 병원 내과 강혜련 교수 연구팀은 18세 이상 성인 8000여 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수치와 알레르기 비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알레르기 비염 발생 가능성이 최대 80% 이상 증가하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얻을 수 있어 일명 '선샤인 비타민'이라 불리는 영양소다. 그러나 자외선을 오래 쬐다보면 피부 노화가 촉진되고, 피부암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비타민D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고자 한다.

시중에 다양한 비타민D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비타민 제품들이 화제가 되면서 원료를 알악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던 화학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은 '無부형제' 제품, 진공동결건조 공법을 적용한 제품 등 다양한 천연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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