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상반기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 몫이 되면서 유승민(동을)'주호영(수성을)'홍의락(북을) 의원 등 무소속 3인의 상임위 배정은 야당 의장의 결정에 달렸다.
소속 당이 있는 의원들은 당에서 지역 등을 고려해 안배하지만 무소속 의원의 상임위는 전적으로 의장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국회법 48조는 '어느 교섭단체에도 속하지 않는 의원'은 국회의장이 상임위를 배정하도록 하고 있다.
유 의원은 그간 지역구에 K2 공군 기지가 있어 줄곧 국방위에 자원해왔고, 주 의원은 경제 관련 상임위인 정무위와 기획재정위 입성을 내심 원했다. 홍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직간접적으로 희망해 왔다.
이들 무소속 의원들은 야당 의장에 상임위 배정을 맡기게 돼 '희망'과는 동떨어진 상임위 배정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무소속 의원이라고 할지라도 개인의 의사를 묻지 않고 배정하지는 않으리라는 관측도 있다.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유'주 의원은 4선의 중진이고, 더민주서 탈당한 홍 의원은 재선의원이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여야 3당이 먼저 상임위를 나눠 가진 뒤 이들 무소속 의원에게 '빈자리 채우기' 식 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 의원 경우 국회 입성 뒤 줄곧 국방위에 있었고, 국방위는 대표적 기피 상임위로 '자원'하는 의원이 많지 않아 경쟁률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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