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1일 콘퍼런스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2조8천574억원, 6천7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철강 경기 불황이 계속되는 중에도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포스코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2%, 영업이익은 2.8%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3%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 1.1% 감소해 어려운 철강경기를 시사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큰 폭의 적자를 내던 해외 철강 법인의 실적 개선이다. 지난해 3천99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해외 철강 법인은 올해 1분기 적자규모를 423억원으로 줄인데 이어 2분기에는 106억원의 흑자를 냈다.
포스코 별도 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조96억원과 7천1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2%, 22.4% 증가했다. 반면 보유 주식의 주가하락 등에 따라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30.4% 감소한 3천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연결 기준 75.9%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으로는 19.2%로 창업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강도 높은 경영쇄신 작업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는 이날 상반기 계열사 구조조정 실적도 발표했다. 포스코 AST와 포스코 P&S를 합병하고 청도포금강재 가공센터를 매각하는 등 올 상반기까지 총 45개 계열사의 매각'청산'합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건설'에너지 부문 등 비철강 부문 부진에도 철강 부문의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자체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실적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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