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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시원한 8골, 8강 보인다…올림픽 축구, 피지에 8대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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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해트트릭, 권창훈 2골

4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피지의 경기. 전반전 한국 류승우가 미끄러지며 선제골을 넣은 뒤 공을 가지러 골대로 향하고 있다. 2016.8.5/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피지의 경기. 전반전 한국 류승우가 미끄러지며 선제골을 넣은 뒤 공을 가지러 골대로 향하고 있다. 2016.8.5/연합뉴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피지와의 1차전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대표팀은 5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피지와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8대0 대승을 거둬 8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8일 오전 4시 같은 경기장에서 독일과 2차전을 치르는데,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한다.

독일은 앞서 열린 멕시코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따라서 한국이 독일전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독일을 앞서게 된다. 최약체 피지가 독일, 멕시코를 연달아 큰 점수 차로 꺾지 않는다면 한국은 최소 C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현재 한국은 1승, 승점 3, 골득실 +8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독일과 멕시코가 1무, 승점 1, 골득실 0으로 공동 2위, 피지가 1패 승점 0, 골득실 -8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 전망은 밝다.

올림픽 대표팀은 피지전에서 주요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대표팀은 후반 20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수원) 대신 손흥민(토트넘), 석현준(FC포르투)을 투입했다. 아킬레스건 통증이 약간 남아있는 권창훈은 물론 스트라이커 황희찬의 체력까지 아끼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독일전을 준비하게 됐다.

아울러 지난 1일 브라질에 뒤늦게 합류한 손흥민과 지난달 25일 이라크와 연습 경기 도중 늑골을 다친 석현준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손흥민과 석현준은 각각 1골과 2골을 넣으며 골 맛까지 봤다.

신태용호의 최대 강점인 2선 공격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도 호재다.

피지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류승우(레버쿠젠)는 한국 올림픽 본선 사상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고, 오른쪽 날개 권창훈은 2골을 넣었다. 2선 공격의 한 축인 문창진(포항)이 페널티킥 실축을 한 게 마음에 걸리지만,이만하면 합격점을 줄 만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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